독립 선언문과 조선 혁명 선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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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언문은 민족 대표 33인이 3.1운동 당일 태화관에서 백 여 명을 앞에 두고 낭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용운이 독립 선언문을 낭독한 오후 2시, 탑동 공원에서는 약 5000명이 민족 대표를 기다리다 그 중 한명이 선언서를 낭독하였고 3.1운동이 시작되었다. 민족대표 33인이 낭독 후 자진신고하여 전원 체포되던 시간, 탑동 공원에서는 만세운동이 불길처럼 번졌고 일반 학생과 시민들이 일제의 총칼에 쓰러졌다.
여기까지가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며 당시 민족대표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가 엇갈린다. 첫째, 왜 원래 장소였던 탑골공원으로 가지 않고,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는가? 둘째, 왜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 연락하여 투옥되었는가? 셋째, 3.1운동은 민족대표 33인의 공이라기보다 탑골공원에 있었던 학생들과 일반 대중의 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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