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수업-성윤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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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중에 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눈에 띄는 금반지를 끼고 다니면 소매치기의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배낭 가장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배낭을 통째로 털려버렸습니다. 그 반지는 여자친구와 기념일에 맞춘 커플링이었습니다. 지금은 교제를 시작하고서 1000일을 넘기고 3년째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커플링이 아니게 된 그 반지를 여전히 왼손 약지에 착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간은 자유주의적이면서 중도주의에 더 가까운 성윤리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관계에서 유발되는 인격적 결실을 중요시 하면서도, 성으로부터 얻는 쾌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주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성관계에 관한 문제로 여자친구와 갈등이 많았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범하는 실수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쾌락을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삶·일상·윤리』, 이종화 외 2인, 문음사, 2012.
http://www.womennews.co.kr/news/82746#.VUZ6eMscT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