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독후감 사단장 표창작 "어떻게 읽은 것인가를 읽고" (휴가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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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와 바보온달. 한 번쯤은 모두 들어본 이야기다. 한 때 나라에서 제일가는 멍청이였던 바보온달은 평강공주를 만나 ‘사람’이 돼서 결국 구국의 장군이 된다. 그야말로 인생역전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이 인생대역전 스토리에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바로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것. 어제의 바보가 내일 역시 바보일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그렇다. 사람은 똑똑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당시 울보라 정평이 났던 평강 공주가 알고 보니 대치동 강사 뺨치는 훌륭한 선생님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바보온달이 사실은 엄청난 천재인데 가난이 온달의 정규교육을 가로막은 것은 아니었을까? 여러 가지 말도 안 되는 가설들을 세울 수 있겠지만 가장 쉬운 길이 있다. 바로 인간의 보편성이다. 우리는 여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발전할 수 있다는 것.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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