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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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suffragette)란 여성 참정권 운동 및 운동가들을 상징한다. “서프러제트” 영화에서는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받고자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주인공 또한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모드와치였다. 사실 영화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성추행을 하는 등 죄질이 나쁜 남성 공장장이 가장 나쁜 인물처럼 보여졌지만, 사실 주인공 모드에 대한 남편의 순간순간의 태도와 말들이 가장 무섭게 느껴졌다. 아내 모드에게 참정권 운동에 참여하지 말라며 자신을 창피하게 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아내에게 투표권을 왜 가지려 하냐는 뿌리깊은 차별적인 대사도 내뱉는다. 또, 여자들에게 투표할 권리를 주면 사회 구조가 무너질 것이라는 등의 대사도 영화에 등장한다. 이처럼 차별적인 요소들은 튀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우리를 감싸고 있고, 심지어는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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