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왜 소통이 문제가 되는가-공론장으로서의 트위터
- 최초 등록일
- 2020.12.12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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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트위터는 어떻게 ‘진보’의 명사가 되었나?
2. 트위터에서 우리는 소통하고 있는가?
3. 트위터에서는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4. 그래서?
본문내용
소통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기 위해서 “소통”이란 단어를 구글링해 보았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일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은 인생과 성공까지도 모두 놓치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문장부터 ‘청와대 소통마당’, ‘2040세대 소통법’ 등 낯설지 않은 단어들이 나열되며 심지어 ‘한국소통학회’까지 있다. 그 와중에도 으뜸은 SNS와 관련된 소통이야기다. 2009년 말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SNS도 함께 부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그러나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트위터에 집중해 글을 써내려가 보고자 한다. 이미 트위터는 하나의 미디어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한국사회의 정치 분야에 있어서 아주 독특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어떻게 ‘진보’의 명사가 되었나?
다모임, 세이클럽을 지나 싸이월드에 이르기까지 예전의 한국사회에서 지배적이었던 SNS는 개인적인 성격이 강했다. “내가 뭘 했고, 어디엘 다녀왔고, 누구를 만났다”라는 식의 게시물들이 대부분이었고 또 구성원들은 거기에 동감하거나, 안부를 묻는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었다. 또한 세대적인 구분도 확실했다. 10대, 20대가 주요 사용자들이었고 간혹 그 이상의 세대도 있었지만 세대 간의 소통은 거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부모님들 중에서 자녀와 자녀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 계정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으나 장시간으로 이어진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트위터는 이 두 가지의 성격을 모두 벗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먼저 뒤에 더 자세히 말하겠지만 트위터는 이미 사적인 이야기만 유통되는 장을 넘어섰다. 또한 사용자들은 10대, 20대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그들의 부모세대들도 흔치 않으며 싸이월드에서의 유명인들과는 달리 파워트위터리안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목록의 세대는 다양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