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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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예쁜 쿠키가 더 맛좋아 보이고, 예쁜 책이 더 잘 읽힐 것같은 기분이 든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겉표지가 예뻐서 정말 단순한 마음에 책을 샀다. 한참 들고만 다니다 책장에 박아두고는 한참을 그렇게 썩혔다. 레포트가 아니었다면 아마 그렇게 책장에서 잠들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저자 미치 앨봄과 사회학 교수인 모리 슈워츠가 등장한다. 모리는 책에서 줄곧 우리의 삶에 있어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끝이 없는 듯 앞을 향해 달리던 그의 인생에서 말단부터 근육의 마비가 오면서 결국 호흡근의 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루게릭병이란 희귀병을 얻게 된다. 하지만 불치의 병마를 얻은 모리에게서는 죽음을 향해 치닫고 있는 자신의 인생을 “나의 죽음은 단지 슬퍼할 거리에 불과하다.”며 죽음이 불행한 삶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죽음의 문 앞에 서 있는 자신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 모리. 글은 자신의 대학 동기에 의해 보스턴 글러브지에 기사화 되고 이 기사를 읽은 한 방송국 PD는 이것을 프로그램화 시켜 매스컴을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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