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 서평과제
- 최초 등록일
- 2020.12.18
- 최종 저작일
-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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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속사회 서평과제입니다.
이 자료를 사용하여 생기는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목차
1. 누구로부터 시작된 단속인가
2. 연결되어 있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사회
3. “편만 남고 곁이 파괴된 사회를 과연 사회라 부를 수 있을까?”
4. 나는 상대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필요한 말을 하는 사람이었을까?
본문내용
누구로부터 시작된 단속인가
책의 제목인 단속사회의 단속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공적인 세계에서 공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차단하려고 하는 것인 자기’단속’의 의미에서의 단속을 의미하고, 두 번째는 삶의 연속성이 사라졌다. 즉, 삶이 파편화되어 버린 연속성이 깨어진 것에서의 단속의 의미로 쓰였다. 작가는 우리가 자신을 단속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내가 언제든 누구로부터 공격을 당할지 모르고 그런 공격을 당했을 때 내가 수치스럽게 되고 모욕당하고 매장당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면서 가급적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려 하지 않는다. 표적이 되는 사람이 한 명이 생긴다면 그 사람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시작된다.
흔히 말하는 OO녀, OO남이라고 떠돌아다니는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하게 됐는지,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그 사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만이 가득하다. 살면서 한번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있다고 하는 사람은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또, 사람은 배울 수 있는 존재이다. 잘못을 하고 거기에 대한 반성과 뉘우침으로 삶의 방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요즘의 사회는 논란이 되는 사건이 터지면 그 사람의 이후는 보지 않는다. 그 사람의 잘못은 어느 순간 눈덩이처럼 불어나 과거의 일까지 조명되어 입도 뻥끗할 수 없게 만든다. 어느 새벽 서울의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은 순식간에 전국 팔도에 퍼진다. 평생 지워지지도 지울 수 없는 사진이 되고 만다.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나를 보여주는 일에 소극적이 되어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단속사회] 저자 엄기호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KVQWhB_bjbI
'라디오 책다방' 제50회 엄기호(2회)-'단속사회: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CjKWTxUalk
[GMC] 쿨함을 요구하는 사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_ 엄기호 사회학자
https://www.youtube.com/watch?v=j_1cpTjqJ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