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을 좌우하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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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우리의 소비습관을 좌우한다. 우리는 불안이나 소외감 때문에, 친구 때문에 혹은 슬픈 감정 때문에 자꾸 과소비를 하게 된다. 나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 유행처럼 매는 가방을 나만 매지 않아서, 왠지 모를 그 소외감 때문에 엄마를 조르고 졸라 가방을 샀었고,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 할 때면 그 우울함을 ‘오늘은 기분 안 좋으니까 사도 돼’ 라는 식의 마음으로 물건구매에 집착했었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똑같이 감정적인 공격을 받아도 사람에 따라 과소비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바로 자존감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소비로 자존감을 채우려고 한다. 나 또한 이전에 교제하던 친구와 헤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특히 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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