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선 <레몬> 감상
- 최초 등록일
- 2020.12.25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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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권여선의 소설 <레몬>을 감상 평가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레몬을 먹어보기 전에는 그 신맛을 다 알 수 없다. 노랗게 익은 레몬은 달콤해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신맛을 알면서도 먹게 되고, 다른 요리에 향신료처럼 쓰는 것이 레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그렇다. 얼핏보면 아름다워 보이지만 씁쓸한 일이 많고, 그러면서도 또 어느 순간 살만하다 싶다가도 다시 씁쓸해지기도 한다.
이 소설은 쉽게 그 맛을 알 수가 없다. 복수의 이야기처럼 보이는데 복수가 중심도 아니고, 죽은 언니에 대한 한풀이인가 싶은데 특별히 그런 것도 없다. 어떤 의미로 읽어나가야 할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다. ‘우리 삶에는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걸까. 아무리 찾으려 해도, 지어내려 해도, 없는 건 없는 걸까. 그저 한만 남기는 세상인가.’ 과 같은 부분에서 삶과 한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문득 세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이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보면 살아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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