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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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득
2. 청춘
3. 격차
4. 인형

본문내용

문득

지친 하루 끝에 나를 반겨주는 맘
그 속에 담겨진 뜻을 난 알 수 있을까?

빗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나의 걱정도
‘네가 행복하담 해낼 수 있어’ 작은 꽃

흐려져만 가던 나의 좁은 시선 속
‘내가 눈이 되어줄게’ 기대어 밝은 봄

감정과 따뜻함으로 보듬어 주신 어머니
말없이 묵묵히 지켜주시던 아버지

한 없이 간절히 외로웠을 밤거리
망설임은 뒤로 내려 놓으셨을 자존심

자식새끼 위해 숨겨두셨을 지도
이제는 펼쳐 봐요 벗어나 버리고 미로

아직은 철없고 머리에 든 게 없지만
당신의 첫 페이지 새로운 미래 머리말

거친 바람 저를 위해 살아오신 젊은 날
주름살마저 빛나는 그대는 나의 삶

당신 맘이 조각나 갈라졌을 때 구름, 비로
당신 손에 묻어난 세월의 흔적 감싸드릴게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