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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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할머니’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니? 박카스 할머니란, 서울 일대에서 박카스를 팔면서 노년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을 말해. 이 영화의 주인공 ‘소영’ 또한 일명 박카스 할머니로 불리며 성매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이지. 영화를 보기 전의 나는, 이 영화가 죽여주게 멋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일 줄 알았어. 일종의 성공적인 노화를 거친 여성의 이야기 말이야. 그런데, 아니었어. 이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훨씬 참혹한 현실을 담고 있었어. 실제로 제목이 정말 사람을 ‘죽여주는’ 여자를 뜻할 줄 누가 알았겠니?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의문이 들긴 했어. 왜 소영은 많고 많은 일 중 왜 고깝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성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것도 ‘몸 파는 년’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나는 그 이유를 “늙은 여자가 할 일이 그렇게 많은 줄 알아?”라는 소영의 대사에서 찾을 수 있었어. 소영의 대사가 보여주듯이......<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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