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탈북자 인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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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방영하는 북한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접하는 내가 알았던 북한 사람들에 대한 지식은 참 단편적이었다. 18살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고되고, 버거운 일들을 겪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제작된 ‘솔이의 인생 이야기’는 달랐다.

MBC스페셜 ‘탈북자, 30일간의 중국현지 보고’ 또한 그들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매춘업에 종사하고, 갚을 수 없는 빚에 못이겨 인신매매를 통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그 구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뉴스를 접한적이 있다. 하지만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어느 나라에도 뚜렷이 속하지 못하는 신분으로서 그들의 처지를 호소하고 구제받을 기관조차 없는 상황이 한민족으로서 매우 안타까웠다. 누가 그들을 그렇게 처참하게 만들었을까? 순찰에 잡히면 보위부나 단련대같은 곳에 끌려가 처벌받고, 그것을 벋어나더라도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사람이 되어서 평생을 감시를 피해 숨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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