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독후감 <무정> 속 근대시대 사랑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21.01.17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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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 독후감 <무정> 속 근대시대 사랑의 의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무정>속 사랑의 양상
- 형식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해석
① 선형과의 사랑 - 신여성과의 일부일처제 준수
② 영채와의 사랑 - 전통적 여성과의 자유연애, 자유결혼
2. ‘문명의 세례를 받은 전인격적 사랑’의 의미 고찰
- 연애소설에서 계몽소설로 변하는 소설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해석
3. 1920년대의 사랑과 연애 – 새로운 근대 대중의 연애
본문내용
1. <무정>속 사랑의 양상
경성학교 교사인 김장로의 딸. 형식은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서로를 알게 되었다. 선형은 정신여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유학을 가려는 지식인 여성이다. 형식의 정혼녀로 결혼한 후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 시대에 대두된 새로운 여성상을 대표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생동감이 없다. 신식 교육을 받았으나 진취적인 사고나 행동은 없다. 자기 배우자에 대해 막연한 꿈을 꾸고, 부모가 권하는 대로 결혼을 결정한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녀는 어정쩡한 신여성을 모습을 지니고 있다.
작가 '이광수‘는 선형을 선택하였다. 이 글이 전반부는 연애소설의 특성을 보이다가 점차 후반부에 가서 계몽소설의 성향이 강해진다. 전통적인 일부일처제를 거역하지 않고 그에 따라 선형과 결혼을 하지만 후반후에서 그의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계몽의식인 것이다. 더군다나 후에 전통적 여성의 모습을 지닌 영채 또한 계몽의식을 강하게 역설하는 부분인 ’수재민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동참한다. 작가가 더 강력하게 설파하고자 했던 것이 형식의 선택으로 소설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형식과 선형과의 사랑은 신여성과의 일부일처제를 준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형식을 길러준 은일의 딸.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된 것이며, 아버지의 ‘너는 형식의 색시 되어라’는 한 마디에 형식을 마음 한 가운데 두고 절개를 지켜간다. 자기 뜻과 상관없이 폭력에 의해 순결을 잃고 그것이 부끄러워 자살하려고 평양으로 떠나는 것 역시 수천 년 동안 우리 여성을 묶고 있던 굴레였다. 영채는 바로 ‘과거의 여인’인 것이다.
작가 ‘이광수’의 선택을 받지 못하였지만 주인공 형식은 선형과 영채와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것은 작가가 전통적인 여성과 신여성 중에는 신여성의 가치를 더 우위에 둔 것이고, 전통적인 연애, 결혼풍습 (일부일처제, 정혼 등)보다는 자유연애, 결혼은 주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문명’, ‘세례’
이광수, <무정>
권보드래. <연애의 시대>, 현실문화연구
김경재 <결혼 문제에 대한 조선 청년의 번민>
<신여성> 3권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