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기예론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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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오픈 소스’라는 것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제작물의 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며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일 수록 그 제품의 품질은 올라간다. 또, 시간이 지날 수록 원래의 버전과 달라져,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번 새롭게 추가되는 것들을 살피고 배워야한다. 기예론에서 정약용은 이와 비슷한 생각을 바탕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국에서 기예를 배워와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정약용의 주장을 바탕으로 기예론에 대한 비평을 하고자 한다.

정약용은 시골의 기술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서울의 기술에 비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서울에서 기술을 배웠다고 이제 더는 배움이 필요 없다고 하는 행위가 나쁘다고 말한다. 이 이야기 뒤로 바로 나오는 것이 현재 조선이 옛 중국 기술에 안주하며, 더 나아진 중국의 기술을 배워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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