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역사문화론, 교양필수, 수업내용 정리, 기말 레포트, 5P, 워드, 만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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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도권에서만 지냈던 제게는 다소 낯설던 이 지명을 알게 된지 이제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중원역사문화론 수업을 통해, 이제는 ‘충주’가 단순히 학교가 세워진 지역이 아닌, 삼국의 접경지로서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때문에 이 보고서를 통해 수업 내용을 정리하며 충주와 그 가치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먼저 가장 기본 뼈대가 되는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길고 긴 한국사, 그 중에서도 특히 기록이 많이 소실된 삼국시대를 살펴보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가 한국의 남북에 나뉘어 펼쳐집니다. 남쪽으로는 백제와 신라, 북쪽으로는 고구려의 유물들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고, 이 지역들에서는 많은 문화재 발굴과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려는 시도 역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충주는 그 가치를 늦게 인정받았습니다. 고구려문화, 백제문화, 신라문화는 다소 익숙한데도 ‘중원문화’는 낯선 사람이 많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지만, 충주를 중심으로 펼쳐진 ‘중원문화’ 속에는, 삼국의 역사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가 숨어있기에 발견이 늦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이 가치는 충주라는 지역의 위치가 ‘삼국 중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면서, 동시에 그 덕분에 갖게 된 가치입니다. ‘삼국의 접경지’로서의 가치 말입니다. 그럼 중원문화의 시작이 되는 삼국의 접경지, 충주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훑어보겠습니다.
충주는 석회암지대가 잘 발달된 지역으로, 선사시대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 조동리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모두 나왔는데요. 집터, 불 땐 자리 등 집단 취락 흔적과, 농경에 사용하였던 토기, 반달돌칼 등의 도구까지, 다양하게 발굴된 유물들은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재현 및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당 유물들은 당시 중원에 정착한 사람들이 식량생산 경제를 기반으로 큰 마을을 형성하고 안정된 생활을 한 점을 비롯해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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