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 Glaspell의 [사소한 것들, trifles] 여성과 남성의 관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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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 Glaspell 의 [사소한 것들]은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들을 다룬다. 여기서 사소하다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생각이다. 세상 어느 것에도 사소하다고 정의 내려지는 것은 없다. 이것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생각 일 뿐 더러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극의 중심소재인 사소한 것들 역시 남성들의 입장에서만 정의 내려진 고정관념이다. 이 극은 한 살인사건에 대해 그 살인을 저지를 범인이 누군지를 밝히는 것이 중심 이야기인데, 나는 이 극에서 누가 범인인지 알고 싶기 보다는 살인의 동기가 된 증거를 찾게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태도에 주목하게 되었다. 여성은 감성적인 존재로 Mrs. Wright 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하지만 남성들은 오직 Mrs. Wright 가 살인을 저지른 동기를 찾는 데만 급급하다. 또한 여성들은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관찰을 하지만 남성들은 그런 것들을 사소하고 쓸모 없는 것으로 무시해 버린다. 소설을 끝까지 읽는다면 여성들의 이러한 태도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는지 혹은 남녀의 이러한 차이점을 서로 이해하지 못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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