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독후,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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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독서모임 책으로 내가 추천했던 책 중 하나이다. 옛날에 처음 읽었을 때는 와... 뭐 이것도 차별이고 저것도 차별이고 그렇게 치면 차별이 아닌게 어디있어? 라는 단순한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재독을 할때에는 좀 더 천천히 읽어보았다.

‘차별’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어렵게 다가왔다. 이 책에 대한 반론 아닌 의견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왜 결정장애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이 것이 장애인의 비하발언이 될 수 있는 건지. 장애라는 단어의 의미는 ‘어딘가에 결함이 있음’을 뜻하는 것 아니였던가? ‘결정철수’ ‘결정영희’ 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하지만 나는 ‘장애인’의 입장을 들어보지 못했기에 이 것이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 같은 생각일 수도 있다.

남자에게 혹시 남자세요?
여자에게 혹시 여자세요? 라고 물어보았을 때 이것을 비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근데 장애인에게 혹시 장애인이세요? 라고 물어보면 비하발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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