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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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말에 관한 많은 속, 담들이 존재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급히 대답하는 자가 급히 잘못을 저지른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빛도 갚는다’ 등등 말과 관련된 많은 속담이 존재한다. 그만큼 말은 삶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한마디의 말 속에는 그 말을 던진 사람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는 말 한 사람의 고유한 향기가 묻어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며 내 감정과 마음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에 무심할수록 종종 남들의 오해를 사게 된다. 가끔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만난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쌀쌀맞게 말하고, 미안할수록 짜증을 내고, 걱정될수록 화를 내는 사람들. 자신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른 채 ‘습관’이라서 바꿀 수 없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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