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왕오천축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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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천축국전은 혜초가 저술한 인도 여행기 이다.
이 책을 저술한 혜초 스님은 704부터 787의 신라시대의 승려이다.
혜초는 밀교를 연구하였고, 인도(천축국) 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 을 저술했다. 혜초는 16세(719년)에 중국의 광주에서 인도 승려 금강지에게는 밀교를 배웠다.
금강지는 당시 중국의 장안 · 낙양 등지에서 밀교를 가르쳤는데 이 때 혜초가 그의 문하에 들어갔다.
혜초가 천축국(인도) 여행을 결심한 것은 스승의 권유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이다.
그가 구법여행을 떠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723년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로 가는 여행도 바닷길로 갔는지 육지였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는 4년 동안 인도를 여행하였고, 다시 당으로 돌아온 것은 30세 정도가 되었을 때 이다. 인도 여행을 마치고 당나라로 돌아온 혜초는 그 동안의 여행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책으로 썼는데 그 책이 왕오천축국전이다.
왕오천축국전에서 천축국은 1300년 전의 인도를 뜻한다. 그 당시의 인도는 천축으로 불렸고 동, 서, 남, 북 중앙까지 다섯 개로 나누어서 오천축으로 불렸다. 왕오천축국전은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에 인도를 비롯한 서역의 여행기로 그 당시의 인도, 아시아, 아랍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책으로 4대 여행기로 인정받고 있다.
사실 왕오천축국전은 무려 1200여 년 전인 8세기에 쓰인 책 이지만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95년 전의 일 이다. 1908년 프랑스의 탐험가이자 동양학자 펠리오가 중국 돈황의 석굴에서 책명도 저자명도 떨어져 나간 잔간 사본을 발견하였다. 돈황의 석굴은 불상을 모셔 놓고 기도를 하던 곳으로 지금까지 불교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남아있다. 이 석굴에는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이루어진 의학서, 약서, 자수,여행기, 변분, 벽화, 비단화, 법기 등의 16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90년간, 이 책이 지니고 있는 진가 때문에 본문과 그 저자에 관한 연구가 지속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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