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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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인 만전춘은  남녀 간의 애정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읊은 고려 속요로 강렬한 사랑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대표적인 남녀 상열지사입니다.
만전춘의 첫 부분은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情둔 오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로 시작이 되는데요 해석을 하면 [얼음 위에 댓잎 자리 만들어 님과 내가 얼어 죽을 망정
얼음 위에 댓잎 자리 만들어 님과 내가 얼어 죽을 망정
정 나눈 오늘 밤 더디 새시라 더디 새시라] 입니다
 
모두 5연으로 되어 있는 만전춘은 반복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각 연이 3행 으로 되어 있습니다.
 2연은 반복되는 구절이 없는 가운데 제 3행이 시조의 종장과 닮아 있습니다.
만전춘 2연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뒤척 뒤척 외로운 침상에
어찌 잠이 오리오
서창을 열어보니
복사꽃 피었도다
복사꽃은 시름 없이 봄바람을 비웃네, 봄바람을 비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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