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학기 A+ 연세대학교 영화의 이해 대체과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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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들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고 내 옆구리에 썩은 상처란 말이오?
그걸 나더러 팔란 말이오? 난 장난으로 총에 맞은 게 아니야!”

이는 유현목의 영화 <오발탄>에서 등장인물 영호가 자신의 전쟁 중에 입었던 상처를 영화에 담아 그것을 영화의 흥행을 위해 이용하려는 조감독의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에서 말하는 대사이다.

영화 <오발탄>은 1960년대 ‘문예영화’의 시작점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때 ‘문예영화’란 예술 성이 뛰어난 영화를 말하기도 하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또는 예술성이 뛰어난 소설이 원작인 영화를 다른 영화와 구분 짓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된 영 화의 한 장면은 영화 <오발탄>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유현목 (1960). <오발탄>
김남석 (2002), 1960년대 문예영화 시나리오의 각색과정과 영상 미학 연구, 민족문화연구(37),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김동호. "소설 『죄와 벌』의 영화적 변주." 국내박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4.
구수경. (2009). 소설과 영화의 서사기법 비교 연구－ 이범선의 소설 <오발탄>과 유현목 감독의 영화 <오발탄>을 중심으로. 어문연구학회, (61)
박유희 (2006). 1960년대 문예영화에 나타난 매체 전환의 구조와 의미. 현대소설연구(32)
전우형 (2009). 오발탄의 매체 전환구조와 영화예술적 속성 구현 양상. 한국현대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