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울비의 애착발달이론의 주요내용과 그에 맞는 아동관

목차

1. 서론- 나의 아동관 및 교육관을 바탕으로 하는 보울비의 애착발달이론
2. 본론- 애착발달이론의 발달 이론의 주요 내용과 그와 관련된 나의 양육법 및 교육법
3. 결론- 애착발달이론의 교육적 시사점, 다른 학자들의 발달이론과의 비교점 및 보완점

본문내용

나는 10여년간 독서토론 강사로서 일을 했고, 현재 25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내가 강사로서 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여긴 가치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애착’이다.
나는 수업을 하면서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치지?’ 싶은 아이들을 종종 만났다. 이 아이들은 굉장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무언가를 물어보면 수줍어하거나 때로는 겁을 냈다. 이런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학업 성적도 그리 우수하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더 마음이 쓰였다. “아무 말이라도 괜찮아. 선생님은 그저 너의 생각이 듣고 싶을 뿐이야.” 그리고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여주었다. 지지와 격려를 꼭 잊지 않았다. 그런 수업은 반복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손을 번쩍 들어 발표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진 나의 피드백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받아들였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발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자신감’이라는 게 생겼음을 느꼈다.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발표로 이어가는 토론 수업은, 강사와 학생간의 ‘애착’을 기반으로 한다. 강사는 모든 아이에게 공평한 발표의 기회를 허용해야 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춰 그 아이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비록 그 의견이 다소 엉뚱해보일지라도 강사는 그 아이의 자신감을 잃게 해선 안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듣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강사에게서 자신을 향한 강사의 애착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애착은 끝내 아이들을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다. 이렇게 애착을 중요시 여기는 나의 교육관은 육아를 하면서 더 깊어졌다. 돌이 지나서까지 육아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자리 이탈에 들리는 아이의 울음이었다.

참고 자료

애착이론 BASIC(유중근 지음)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심리학 공부(강현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