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조선전기 실록의 편찬과 기록관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전기의 역사 편찬과『실록』
1. 조선전기의 역사 편찬
2.『실록』의 편찬
Ⅲ. 조선전기와 근대 이후의 기록관리
1. 조선 전기의 기록관리
2. 근대 이후 한국국가기록관리 실태
Ⅳ. 맺음말
본문내용
역사편찬은 현재를 가늠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역사서를 통해 우리는 해당 시대의 사실과 해결과제, 그리고 당시인들의 인식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우리 조상들은 역사기록을 편찬하여 영구 보존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역사를 편찬하였다. 삼국이전의 역사서는 현재 전하지 않아서 알 수 없으나, 고구려 국초의『유기(留記)』와 600년에 태학박사 이문진이 편찬한『신집(新集)』, 고흥이 편찬한 백제의『서기(書記)』, 거칠부가 편찬한 신라의 『국사(國史)』가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편찬 전통을 보여준다. 고려 초에도 이규보가「동명왕편(東明王篇)」에서 인용한 바 있는『구삼국사(舊三國史)』가 편찬되어 이전 시대의 역사를 정리하였고, 고려 중기의 김부식은 유교적 합리사관에 입각하여 삼국시대의 역사를『삼국사기(三國史記)』로 재정리하였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실록을 편찬하는 기구를 두고 한 임금이 죽게 되면 그 뒤를 이은 임금 때에 이전 임금 통치 시기의 실록을 편찬하였다. 이『고려왕조실록』은 조선전기까지 남아 있어서 조선전기에 편찬된『고려사(高麗史)』는 바로『고려왕조실록』을 토대로 하였다.
조선은 왕조의 개창 직후 고려 멸망의 당위성과 새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 왕조인 고려의 역사를 정리하고 전대사를 체계화 하였으며, 또 건국사업을 과시하기 위한 건국사 및 당대사(當代史)를 정리하였다. 또한 역사를 편찬하기 위해 체계적인 기록관리 체제를 세우고 정비하였다. 조선왕조는 철저한 기록관리와 이를 바탕으로 편찬된 역사서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근대 이후는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조선시대만큼 철저한 기록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국 근현대사 역사자료의 부재는 곧 국가 운영을 위한 기록의 부재를 의미하는데, 현대사 연구와 계승, 그리고 효율적인 국가 운영의 어려움을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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