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주장하는 '사람다운' 삶과 인의예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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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던 도중 어릴 때 들어보았던 재미있는 농담이 떠올랐다. 내용인즉슨, 세 사람이 개와 달리기 시합을 하였다. 첫 번째 사람은 시합에서 이겼고 두 번째는 비겼으며 세 번째는 졌다고 한다. 이 사람들을 각각 무어라 부를까?
첫째는 이겼으니 짐승보다 더한 놈이요, 둘째는 비겼으니 짐승 같은 놈이요, 셋째는 짐승에게 졌으니 짐승보다 못한 놈이라는 우스갯소리였다.
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는 인간이 아닌 동물, 즉 짐승과 비교 당하는 것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겨왔다.
물론 인간은 동물과 많은 공통분모를 가진다. 인간과 동물 모두 여러 가지 감각을 사용하여 세상을 파악하며 그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각과 육체만으로는 어느 것이 인간이고 동물인지를 판가름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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