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손택 - 타인의 고통 독서 감상문 ,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만을 느끼기를 거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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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매일같이 타인의 고통을 대면한다. TV 채널을 돌리고, 인터넷 창을 닫아보아도 그것은 결국 하나의 고통에서 또 다른 고통으로의 이동을 의미할 뿐이다. 하지만 손택이 지적하듯, 우리는 타인의 비명을 뒤로한 채 곧장 우리가 당면한 일상의 문제에 몰두한다. 진실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회사 구내식당의 맛없는 점심 메뉴이지, TV 너머 들려오는 저 먼 곳의 전쟁소식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타인의 고통을 매일같이 소비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타인의 고통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답은 바로 연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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