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말로, "인간조건" 의 분석과 행동사상의 논의
- 최초 등록일
- 2021.04.02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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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인간의 조건
1. 인간의 고뇌, 삶을 모색하는 자의식의 발견
2. 행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지침
3. 자기 극복,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인간의 보편적 가치
Ⅲ. 죽음과 삶에서 동시에 해방되기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나는 불가지론자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신을 회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당신은 나보다 더 잘 알 테지요.
인간의 삶은 죽음을 통해 완성된다. 따라서 죽음은 실존이라는 인간의 근원을 탐구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앙드레 말로(1901-1976)의 탐구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예전과 달리 인간의 본질을 규정하는 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니와, 죽음 앞에서는 결정되어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 이로써 인간에게는 사르트르가 말한 것처럼, 매순간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지만 근본적으로 불안을 ‘숙명’으로 지녀야 한다. 마찬가지로, 유한한 삶의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 또한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 그가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하더라도 죽음 앞에서는 그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 그 사실을 선뜻 회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죽음의 두려움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가 인간에게는 있으며, 그 의지에 힘입어 인간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말로는 이것을 ‘유한한 인간의 영원한 정열’이라 정의하며 더 나아가 “인간이라는 그 작은 존재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이며 그것이 바로 예술이다고 말한다.
이는 단지 ‘예술’에만 국한되는 것만이 아니라 죽음을 초월하면서까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일이다. 죽음의 ‘불확실함’은 그 자체로 ‘무의미’다.
참고 자료
앙드레 말로, 최정순 옮김, 『인간조건』, 일신서적출판사, 1988
앙드레 말로, 최정순 옮김,「작품과 해설」,『인간조건』, 1988
피에르 드 부아데프르 지음, 이창실 옮김, 『앙드레 말로』, 한길사, 1998
앙드레 말로, 유복렬 옮김, 『덧없는 인간과 예술』, 푸른숲, 200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엮음, 『100년의 문학용어사전』, 도서출판아시아, 2008
최경철, 『앙드레 말로 작품에 나타난 행동사상』, 중앙대학교대학원석사논문집,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