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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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연예계가 학교폭력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지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수많은 이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글을 쓰는 가운데 그 속에는 진실과 거짓이 뒤엉켜 있었다. 그저 연예인이 싫어 거짓으로 글을 올린 이들은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지면 쥐도 새도 모르게 글을 삭제하고 사라진다. 또, 가해자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연예인들은 철이 없었을 적 실수라며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거짓으로 글을 쓴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어떻게 그저 연예인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는 상처였을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거짓으로 써 내려갈 수 있느냐고. 가해자였던 이들에게도 묻고 싶다. 철이 없었다는 것이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한 올바른 변명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또, 과연 그대들이 진정으로 철이 없어 저지른 행동이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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