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게이고의 숙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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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 평범히 볼 수 있는 로멘스 소설과는 다르게 전개가 빠르기도 하고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는 점은 작가가 인간적인 면을 풀어나가면서도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점이다. 이번에 읽은 숙명 또한 마찬가지다.
이야기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미사코, 아키히코 그리고 형사 유사쿠이다.
먼저 미사코라는 인물은 여자이며 부유한 집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자라왔다.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1인실에 2개월 입원하면서도 부모님은 돈 걱정은 말라고 하셨다. 심지어 아버지는 극 중 대기업인 UR전산에 재취업을 하게 되는데 미사코는 이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본인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 4곳에 이력서를 냈는데 3곳은 다 떨어지고 UR전산에 입사하게 되고 UR전산 대표이사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고 UR전산에 입사하면서부터 자신의 인생에 무언가 알수 없는 ‘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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