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만세전> 분석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1.04.10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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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균관대학교 <한국현대문학> 기말과제인 <분석적 감상문> 과제입니다. 염상섭 작가의 <만세전>을 주제로, 주인공 '이인화'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여 작성했습니다. <만세전>을 작품적 의미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맞은 과제입니다.
목차
1. 서론
2. 이인화의 이중적인 정체성
3. 이인화의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
4. 이인화의 ‘식민지인’으로서의 정체성
5. <만세전> 이후의 이인화
6. 결론: <만세전>의 시대적 의의와 한계, 그리고 문학의 미래
본문내용
염상섭의 <만세전>은 1923년에 처음 발표된 중편소설로, 만세 이전인 1918년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만세전>은 주인공인 이인화(나)의 입장에서 1인칭 서술자 시점으로 진행되며, 동경을 떠나 서울로, 그리고 서울에서 다시 동경으로 재출발하는 ‘여로형 구조’를 띠고 있다. 이 일련의 ‘여행 과정’에서, 이인화는 그동안 무지했던 조선의 부정적 현실을 직접 체험하며 그 비참함과 심각성을 뼈져리게 느끼고,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인화의 여행은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학기말 고사를 중도에 그만두고 동경을 떠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는 분명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기는 하였으나, 중간에 단골 카페에 들러 여급인 정자를 만나기도 하고, 재킷이나 선물을 사기도 하고, 이발을 하기도 하며 서둘러 동경을 떠나지는 않는다. 부산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 위해 시모노세키로 향하기 전에, 고베에서 여자 친구인 을라를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 그가 일본을 떠나기 전까지는, 아직 뚜렷한 의식의 변화를 겪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배를 타면서부터, 이인화는 검색과 감시를 당하게 된다. 또 배 안에서 식민지인인 조선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며, 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에 대한 대화도 듣게 된다. 이러한 식민지인에 대한 ‘감시와 조롱’이라는 일련의 차별적 행위를 경험하면서, 이인화는 비로소 자신의 ‘망국의 백성이자 식민지인’이라는 사회적 위치를 체감하고, 이전까지는 없었던 일본에 대한 미약한 증오심을 키우게 된다. 즉, 이인화는 일본을 떠나면서부터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체감하고 의식의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부산에 도착해서 조선의 비참한 현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한다. 거리에 일본인의 이층집은 가득한데, 좀처럼 조선인들이 사는 집을 찾지 못하면서, 일본인의 풍족한 삶과는 대비되는 식민지인으로서의 조선인의 삶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