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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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 궁금했던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제목이 왜 ‘4등’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1등만 추구하는 세상, 뭐든지 이겨야 하는 세상에서 1등이 아닌 4등에 초점을 맞춘 영화 라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궁금했다. 이 영화를 다 보았을 때 나는 이 영화의 제목이 왜 ‘4등’인지 알게 되었다.
이 영화의 주요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첫 번째 장면은 준호가 수영을 그만 둔다고 엄마에게 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준호: 그만둘래..맞기 싫어..
(준호 엄마가 준호를 때리며)
준호엄마: 니가 왜! 니가 왜 누구 허락 맡고 수영을 그만둬 니가 무슨 권리로 수영을 그만둬 이 나쁜 노무새끼야 엄마가 너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니가 무슨 권리로 수영을 그만 두냐고!

자기 자식의 우승, 성공, 1등만을 추구하는 엄마와 엄마의 기대를 따라오지 않고 수영을 포기한다는 아들 사이에 처음 갈등이 일어난 장면이다. 준호가 수영을 그만 두겠다는 말에 무슨 권리로 수영을 그만 두냐는 엄마의 말이 충격적이면서도 영화의 함축된 의미를 파악하기 쉬웠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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