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조현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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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중 하나가 조현병 환자들인 것 같다. 일다 기사를 읽고 난 후, ’살아있을 때 자유로운‘이라는 말이 나의 심금을 울렸다. 그동안 나는 뉴스화된 조현병 환자의 범죄 사건들, 조현병 환자의 일부 단편적인 모습들만 보고 조현병 환자는 세상에서 격리되어야 할 존재라는 편견에 찌들어 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라면 응당 누려야 할 권리가 기본권이다. 그렇다면 나와 같은 인간인 조현병 환자들의 기본권은 어떻게 충족시켜야 하는가?
일다 기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2020년에 환청이 찾아왔다면 마스크를 쓰라 했을까 벗으라 했을까.”라는 부분이다. 몇 년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일반인에게 조현병 환자가 실제로 듣는 환청과 환각 이미지를 체험해 보도록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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