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감상문- 팻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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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부터 비롯된 가족의 붕괴를 잘 보여준다.
언니와 동생은 서로를 경계하고, 헐뜯고 비난하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보살핀다. 영화에서 이들은 아주 심하게 다투고 비꼬면서도 늘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심지어 이 둘은 같은 방을 쓰면서 언니는 남자친구를 방으로 끌어 들였고 동생이 있는 방에서 성관계 까지 맺는다. 그 이후에는 동생이 자신과 남자친구와의 행위를 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동생의 뺨을 때리고 동생도 언니에게 방으로 남자를 끌어들여 이런 짓까지 하는 나쁜 년이라며 언니를 욕한다.
언니는 동생을 못나고 형편없이 생겼다며 욕하지만 항상 그녀를 경계한다. 그리고 동생은 언니의 수려한 외모가 부럽지만 겉으로는 ‘싸보인다, 창녀같다’와 같은 말을 서슴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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