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21.05.14
- 최종 저작일
- 2021.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를 읽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루는 아이 담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렸다고 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 상황이 궁금하기도 하고 좀 엄하게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이라 아이와 마주 앉았습니다. “내가 때리기는 했다. 그치만 그 친구가 먼저 말로 나에게 시비를 걸었던 거다. 선생님이 야단치셔서 내가 잘못한 것을 안다”며 “죄송해요 엄마”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서 왔다고 생각해 “그래, 어찌 됐든 먼저 폭력을 쓴 건 잘못이야. 그걸 알았으니 됐어.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서럽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선생님도 혼내기만 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엄마는 나를 위로해 줘야지. 그 애가 먼저 나한테 시비를 걸어서 얼마나 참다가 때렸는데, 엄마도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안 되지.”
말이 끝나고 엉엉 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저는 아이 마음이 어땠는지, 얼마나 속상했는지, 왜 때릴 수밖에 없었는지, 하나도 묻지 않았더군요.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마음이었는지 살피지 않았고 이미 한 번 야단을 맞고 온 아이에게 괜챦냐고 묻기 전에 왜 그랬냐고 따져 물었던 실수를 했다는 것을요. 겉으로 보기에 정리된 문제가 속마음까지 정리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사람도 깊은 공감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요. 예민한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에게 받은 편지입니다. 나의 과거 경험에 의해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입니다. 지금은 고3인 아들이 중학교시절 친구와 말다툼 끝에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근무 중에 학교로 달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명인사 자녀의 학교폭력에 관한 문제가 인터넷기사화 되고 있는 중이라 더욱 예민한 문제였습니다.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서 홀로 친구의 부모님들과 이야기하고 일처리를 해내는 것이 근무 중 시간을 낸 저에게는 버거웠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