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평문 최종기말과제 <킬미힐미>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21.05.24
- 최종 저작일
-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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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나’를 속이고 있나요?
2. ‘또 다른 모습’은 왜 매력점이 되었나
3. 그래도 차도현이 중요했던 이유
4. 우리는 어떤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본문내용
2020년 여름,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이라는 곡이 차트의 상위권에 올랐다. ‘싹쓰리’의 화제성은 2019년 7월부터 MBC에서 방영 중인 예능 <놀면 뭐하니?>로부터 출발한다. <놀면 뭐하니>의 출연진인 유재석은 비, 이효리와 함께 그룹 활동을 기획하게 되면서 새로운 이름을 자신들에게 부여하였다. 각각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 개인이 오랫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이름’을 달고 마치 처음 연예계에 나온 ‘신인 연예인’인 듯 활동하였다. 또한 캐이블 채널 ‘Mnet'에서도 <부캐선발대회> 프로를 통해 아이돌, 유튜버와 같이 본모습과 다른 모습의 차이점을 강조하는 모습을 경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2020년엔 ‘부캐’라는 단어가 대세로 올라오고 있다. ‘부캐’란 게임에서 비롯된 용어로, ‘본캐릭터’(자신이 처음 키우는 캐릭터)에 질렸을 때,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것을 말하며 현재는 자신에게 ‘또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효리가 ‘린다G’로 활동하면서 신인 아이돌이 된 것처럼, 사회에서 또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격을 지닌 모습’은 ‘멀티 페르소나’와 통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출해준다고 언론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캐’라는 단어에는 모순이 있다. ‘다양한 정체성’이라고 불리는 ‘부캐’는 그저 ‘목적 있는 가면’일 뿐이다. ‘부캐’를 처음 화제성으로 끌고온 것은 스크린 속 연예인, 스트리머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