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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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혁(김래원 분)은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아주 흔한 생양아치다. 영화 시작 부분에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는 장면이 나온다. 구동혁의 핑계가 더 가관이었다. 동생 과외시켜주어야한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구동혁의 아버지는 영치금은 못 넣어줄망정 돈이 어딨냐며 호통을 친다. 영화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다. 구동혁은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는 것을 지적한 노인에게 상욕을 한다. 그리고 혓바닥으로 담뱃불을 껐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짓을 했다고 하면은 9시 뉴스에 나올 것임은 물론이며 국민청원까지 당했을 것이다.

구동혁은 동네 건달에게 잡혀갔다. 그리고 한 나이가 지긋한 선생이 구동혁에게 최종 학력을 물어보았다. 구동혁은 고등학교 퇴학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선생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훌륭합니다’라고 한 것이다. 그 선생은 구동혁을 학교에 가두어놓고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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