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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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한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카카오’는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자리잡으며 이제는 기존 은행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의 가장 큰 금융지주사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시가총액이 각각 15조원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카카오는 이 둘을 합한 것보다 더 큰 회사로 성장한 것이다. 2017년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금융업에서의 여러 성공 공식을 새로이 쓰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뱅크이자, 은행을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을 분사해 핀테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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