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이별
- 최초 등록일
- 2021.06.21
- 최종 저작일
-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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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이별]
-‘제망매가’, ‘백자 증정부인박씨묘지명’, ‘원이 아버지께’, ‘권정생의 유서’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고전문학에서 드러나는 죽음과 이별
Ⅱ. 죽음에 대응하는 인물의 태도와 정서
1. 혈육의 죽음 - ‘제망매가’, ‘백자 증정부인박씨묘지명’
2. 배우자의 죽음 - ‘원이 아버지께’
3. 자신의 죽음 - ‘권정생의 유서’
Ⅲ. 죽음 텍스트에 대한 문학교육의 필요성
본문내용
Ⅰ. 고전문학에서 드러나는 죽음과 이별
고전문학에서의 죽음은 두 가지의 양상을 보인다. 첫 번째로 죽었다가 다시 환생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죽음으로 인해 영영 이별을 맞이하는 경우이다. 첫 번째 경우의 예시로 ‘심청전’을 들 수 있다.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쳐 죽고 이후 다시 환생하여 아버지와 재회하는 서사에서 심청의 죽음은 서사적 긴장감을 유발하고, 심청의 효를 부각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심청의 죽음은 독자에게 애달픈 정서를 불러일으키기는 하지만 후에 심청이 환생하여 부녀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슬픔은 상쇄되어 없어지고 오히려 더 큰 기쁨과 만족이 남는다. 죽음이 영원한 이별로 이어지지 않기에 독자는 서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애상감에 집중하기보다 결말에서 드러나는 행복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죽음으로 인해 대상과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는 애절한 비통함만을 느끼게 된다. 대상 간의 이별이 잠시의 헤어짐이 아닌 영원한 단절임을 알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죽음을 맞이한 인물과 대상의 죽음에 대응하는 인물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것이므로 비장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고 독자는 이에 공감하며 함께 슬퍼한다. 후에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기에 슬픔의 여운이 길고, 씁쓸함이 남는다. 작품의 인물 또한 대상과의 이별이 다시 재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 절절한 정서를 드러낸다. 이 글에서는 목차에서 제시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죽음에 대응하는 인물의 태도와 정서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죽음에 대응하는 인물의 태도와 정서
ⅰ) 혈육의 죽음 - ‘제망매가’, ‘백자 증정부인박씨묘지명’
신라시대에 지어진 ‘제망매가’는 ‘위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라고도 불리며 누이의 죽음을 맞은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삼국유사≫ 권5 감통(感通)7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설화와 함께 원전이 실려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