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을 보고 난 뒤의 느낀점을 작성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21.06.27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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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은 계속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것 같다. 평소 책을 읽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즐겨 하지만 한 동안 그러질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최근 조금의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덕에 독립영화 ‘바람’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 예전에 한 번 보았던 영화이지만 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우연찮게 들어서 보았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시청했다.
영화 ‘바람’의 시대적 배경은 1997년 부산의 광춘 상업 고등학교(실제 학교명: 명문 상업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배우 정우의 고등학생 시절 자신이 겪었던 실화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배우 정우는 영화 ‘바람’에서 정국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 내에서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짱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짱구는 한 학년을 거르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짱구가 입학한 광춘 상업 고등학교는 유달리도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다. 그리고 입학 직후 폼 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인해 교내의 최상위권에 있는 불량 서클 ‘몬스터’에 가입하면서 이야기는 흥미로워진다. 짱구가 가입한 서클 ‘몬스터’는 광춘 상업 고등학교 내에서 선생님들 조차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이른 바 실세였기 때문에 폼생폼사를 꿈꾸던 짱구에게는 제 격이 아닐 수 없었다. 짱구는 매일을 불량 서클의 일원들과 어울리며 일찍 귀가하지 않고 자잘한 싸움들을 일삼기 바빴다. 그 때마다 짱구는 당당하게 어깨를 쫙 펴고 살았지만 그와는 매우 대조되게도 집에 귀가하여 아버지와 마주치는 날이면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거실 바닥만 쳐다보았으며 어깨는 움츠려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날은 갑자기 어머니가 짱구를 방으로 데려가 앉혀놓고는 매우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실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병원에서 말하기를 아버지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터놓는다. 여기에서 짱구의 아버지가 걸린 병은 ‘간 경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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