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계시는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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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오늘날에도 계시는 존재하는가?

성령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진리를 이해하도록 끊임없이 인도하신다. 성령 하나님이 이와 같이 진리를 전달하는 데 우리가 꼭 성경을 읽는 도중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운전하거나, 문밖에서 나뭇잎을 쓸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친구와 대화하거나, 기도의 씨름을 하거나, 그런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성경이 계시한 진리에 근거하여 끊임없이 교제를 나눈다.

다만 모든 그리스도인이 알고 있는 이런 통상적인 체험이 ‘계시’와 같은 것은 아니다. 만일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용어에 대해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바울 자신은 종종 삶에 적용되는 하나님의 진리를 새롭게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계시’하심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엡1:17; 빌3:15).

그러나 … 바울이 겪은 그런 일반적인 체험은 완전히 다른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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