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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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보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사람들의 입장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에 마주하기 힘든 현실이라고 느끼기 쉬우며, 또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이토록 미비하고 허술하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기도 쉽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사실이라면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우리나라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제도적 맹점이 존재하는 것은 매한가지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 수당 지원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마음가짐 및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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