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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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자그마한 크기에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쉽게 읽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책 첫 장에는 누가복음 10장 38~42절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 내가 천주교 세례를 받기 전, 성경 공부를 할 때 보았던 구절이다. 가치에 대한 내용의 성경말씀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목사의 길을 포기하고 전 세계를 누비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양치기가 되어 여행을 떠나는 산티아고. 산티아고는 두 번씩이나 같은 꿈을 꾸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자신이 존재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던 여행의 길에 오르게 된다. 자아의 신화(꿈)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산티아고는 여러 가지 신기한 체험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서 깊이 있는 인생의 물음과도 맞닥뜨린다. 집시 여인, 팝콘 장수, 늙은 왕, 현자, 아름다운 여인 파티마 등등 그 중에서 살렘의 왕 멜키세덱이 한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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