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성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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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성은 섬서 연안에서 중농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가세가 기울어 목동, 역졸, 군인 등을 전전하다가 대기근으로 인해 식량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자 병란을 일으켜 농민군에 가담하였다. 이후 1631년 그는 고영상의 농민군에 합류하여 대장이 되었다. 1636년 고영상이 죽은 뒤, 그는 ‘틈왕(闖王)’을 이어받아 농민군을 이끌었다. 이 때 이들은 ‘유적(流賊)’이라 불렸으며, 산서와 하남으로 진출하였는데, 그 규모가 3~4만에 이르렀다. 이자성의 농민군은 규율이 엄했고, ‘토지분배’와 ‘조세감면’을 명분으로 내걸어 농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농민 반란군의 중심 세력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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