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과 장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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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산서성 대동시)은 북위 도무제 탁발규가 398년에 수도로 정하였으며 이후 97년 동안 사용된 곳이다. 그리고 이 곳은 유목과 농경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으며, 성의 구성 방식은 ‘방장제(坊牆制)’이다. 여기서 방장제란 거주구역인 ’방‘이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둑판 모양의 도시를 말한다. 이는 경찰과 치안이 유리한 장점이 있어서 이후 낙양성이나 수당의 장안성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평성의 특징은 통치계급이 한족이 아닌 선비 유목민이었으며, 사각형의 계획도시로서 중국의 이상적 고대모시를 모델로 하였다. 또한 유목민과 농경민이 함께 거주하였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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