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영화 '동네사람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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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주연의 영화는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영화 범죄도시로 한국형 액션물의 절대 강자가 된 이후로 비슷한 느낌의 영화들을 여러편 찍었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 영화 역시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범죄도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진선규도 함께 출연했기에 기대감은 더 컸다. 다만, 마동석, 진선규, 장광과 같은 이름 있는 배우들에만 의존하여 너무 진부한 스토리와 연출로 일관하였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역기철(마동석 분)은 전직 권투 선수였으나 사고를 치고, 어렵사리 마련한 시골 동네 체육교사 자리에 부임한다. 그런데 동네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초반 영화의 무대인 고천군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일진 여학생들과의 시비, 지역 게시판에 붙어 있는 실종학생 포스터 그리고 그 포스터에 되어 있는 낙서, 기철의 질문에도 대꾸하지 않는 래커차 기사, 괜히 짜증내는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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