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선 사흘 동안의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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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닉은 마저리와 헤어진 일로 마음이 복잡했다. 폭풍이 세차게 부는 가을날에 친구를 찾아가서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머릿속과 마음 속엣것들을 다 날려 버렸다.

비가 그쳤다. 과수원을 지나 위쪽 길로 접어든 닉은 떨어진 사과 하나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계속 걸었다. 언덕 위에 빌의 오두막이 있다. (닉은 헤밍웨이의 별명이다. 이외에도 서너 개가 더 있다고 한다.) 빌과 닉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관찰하며 호수의 물결을 살폈다. 둘은 사흘은 바람이 세게 불 거라는 말을 나누고 빌 집 안으로 들어갔다. 차를 마시자고 한 건데 닉이 포도주를 발견하고 마셔도 되냐고 했다. 그렇게 둘은 포도주를 물에 타서 마셨다. 닉이 양말을 신지 않아서 빌은 양말을 하나 챙기고 돌아왔다. 아직 양말을 벗고 다닐 때가 아니라며 한 마디하고 닉은 양말 신는게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말을 신었다.
심심한지 둘은 포도주를 마시면서 야구, 야구 선수의 활약, 월드 시리즈에 대해서 신명나게 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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