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선 살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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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헤밍웨이는 자기가 살아가면서 부딪히고 겪었던 일들을 이처럼 소소하게 전하고 있다. 두 살인자들은 안드레슨이 나타나지 않자 떠나버리는데 조금 어리숙한데가 있었고 헤밍웨이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삶속에서 엄벙덤벙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재미있게 글을 쓴 헤밍웨이다.

헨리네 식당에 문이 열리자마자 맥스와 앨이 들어왔다. 오후 장사를 해서 지금 밖이 조금씩 어두워져 간다. 창밖 가로등 불이 켜지고 닉 애덤스가 들어오는 손님을 보고 있고 조지가 손님을 맞았다.
손님들은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내키는 대로 주문을 했는데, 조지가 말하는 족족 지금은 영업시간 밖이라 여섯 시 이후에나 음식이 나온다며 샌드위치 같은 것을 시키도록 가르쳤다. 두 사내는 덩치도 컸지만 옷 차림새가 거의 비슷했고 겉옷도 몸에 꽉 끼어서 카운터에 팔꿈치를 괴고 몸을 앞쪽으로 숙이듯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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