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선 심장이 두 개인 큰 강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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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닉은 자기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강가를 찾아가 낚시를 하려고 한다. 강가에는 야영하기에 알맞은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들었던 그곳에 가서 야영도 하고 낚시도 하려 한다. 그것은 좋은 경험이 되고, 모험의 축복이다.

미국 미시간 주 북부에 미시간 호와 수피리어 호의 중간 쯤, 시니 마을에 내렸다.
기차가 지나간 자리는 불탔고 술집도 맨션 하우스도 불에 탔다. 땅바닥이 모두 그을러 있었다. 닉은 산허리의 불타버린 곳을 바라보고 강에 놓였던 다리 쪽을 향해 걷는다. 강가로 내려가 송어 떼를 지켜본다.
송어가 물살에 코를 처박은 채 가만히 떠 있는 모습을 보았고, 강물 밑바닥에도 큼직한 송어 떼가 있는 것도 보았다. 닉이 송어 떼를 본 것은 참으로 오랜만의 일이다. 송어가 움직이니 닉의 심장도 고동친다. 엣날에 맛 보았던 감정이 온 몸으로 밀려온다.
닉은 몸을 돌려서 강 하류를 보면서 짐을 두었던 선로 옆 석탄재에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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