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_ 분석 (독서감상문)

목차

1) 작품 줄거리
① 발단
② 전개
③ 위기
④ 절정
⑤ 결말

2) 작품의 결정적 장면
① 발단 : 인력거꾼 김 첨지는 오랜만에 행운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되자 앓아 누워 있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 먹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② 전개 : 아침에 나올 때 앓아 누운 아내가 오늘은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었던 생각이 떠올라 행운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김 첨지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귀가를 서두른다.
③ 위기 : 선술집에서 친구 치삼이와 술을 마시면서 김 첨지는 아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이상한 언행을 취한다.
④ 절정 : 취중에도 설렁탕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 김 첨지는 불길한 침묵에 맞서 아내에게 소리를 지른다.
⑤ 결말 : 아내의 죽음을 확인한 김 첨지는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하고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본문내용

① 발단 :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었다. 근 열흘 동안 돈 구경을 못해본 끝에, 아침 댓바람부터 손님이 이어져 10전 짜리 백통화가 쌓이더니 무려 80십전을 번 탓이다.
아내는 기침을 쿨럭대기가 달포를 넘었다. 끼니도 못 때우는 처지니 약 한 첩 써본 일이 없었다. 게다가 열흘 전에는 조밥을 먹고 체해 병이 더욱 위중해졌다. 사흘 전부터는 설렁탕 한 그릇이 먹고 싶다고 목을 달았다.

② 전개 : 마음도 푼푼하고 비까지 내려 그만 돌아갈까 하던 참에 학생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급히 가자한다. 김 첨지는 호기를 부려 일금 50전이면 가겠다고 해서 생각지도 못한 큰돈을 쥐었다. 기왕에 행운이 따랐으니 한 탕만 더 뛰어볼 욕심이 솟구쳤다. 전차에서 내린 손님이 얻어걸렸다. 승강이질을 하다가 60전을 받고 인사동까지 태워주었다. 몸은 천근이나 되는 것처럼 무거웠지만 집 걱정이 되어 인력거를 급히 몰았다.

③ 위기 : 선술집 앞을 지나갈 때, 친구 치삼이가 한잔 걸치고 나오는 게 아닌가. 붙이는 말씨도 연하고 싹싹했다. 배가 고파 미꾸리 국과 데운 막걸리를 거푸거푸 마셔댔다.
김 첨지는 돈걱정을 하는 치삼에게 호기를 부리고, 치삼이의 만류도 뿌리치고 계속해서 술잔을 채우라고 호통을 쳤다. 일 원짜리 지폐를 술집 중대가리 앞에 집어던졌다. 그 사품에 은전 몇 푼이 잘그랑 하며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취기가 도저해졌다. 김 첨지는 기분에 헤퍼진 나머지, 오늘 일어났던 손님(논다니와 아가씨)과 수작했던 전말을 여인의 흉내를 내가며 객쩍게 농지거리를 하다가 웬일인지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치삼이가 어이없어하며 그 영문을 묻자 김첨지는 마누라가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김 첨지는 순간 득의만면해서 "죽기는 왜 죽어. 생때같이 살아만 있단다. 그 오라질 년이 밥을 죽이지. 인제 나한테 속았다"하고 손뼉을 치며 웃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