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단편집 사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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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어린 시절 놀이터에 날 버리고 사라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찾는 이야기인 것 같다. 실제의 아버지일수도 있고 살면서 놓쳐버린 아버지의 인격적인 모습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빳빳한 잠수복을 입고 벗으면서도 뱉게 되는 우리 삶의 중심이다. 물고기는 정말 입을 뻐끔 거리는게 아빠를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의 인사를 누구에게든 할 수 있다.

고메라섬 부족은 휘파람으로 된 말을 가지고 있어서 높낮이와 길이가 다른 수많은 휘파람 소리로 대화한다. 휘파람 언어를 가진 것은 사람들 사이를 가르고 있는 거대한 협곡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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