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가 시어머님께 보내는 예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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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머님께
이제 한 가족이 되는 시작의 마음을 담아서 짧게나마 어머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뵐 때 마다 항상 편안하게 저를 맞아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제는 부족한 저를 기쁘게 가족으로 맞이해 주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할 많은 날들을 떠올리니 기분 좋은 떨림과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결혼이라는 커다란 현실 앞에 서니 많이 두렵기도 하고 아직은 며느리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서로 아끼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어머님을 미소짓게 하는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서투른 며느리이지만, 잘못하는 것 지적해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세요. 어머님의 사랑아래에서 열심히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을 감사하는 뜻으로, 약소하지만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예단을 드리면서 짧게나마 제 마음도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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